▶마켓인사이트 8월 12일 오후 5시 11분
한세예스24그룹의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가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이래AMS 본입찰에 참여했다. 온라인 서점과 의류 사업을 넘어 자동차 부품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래AMS 매각 주관사인 삼화회계법인이 이날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한세예스24홀딩스와 효림산업, 신화정공, 나라에이스홀딩스 등 4곳이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른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과 글로벌 패션 기업 한세엠케이, 온라인서점 예스24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효림산업은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알짜 자동차 부품사로 자동차 브레이크 디스크 등을 생산한다. 나라에이스홀딩스는 자동차 부품사인 나라삼양감속기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신화정공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이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AMS는 모회사인 이래CS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매물로 나왔다. 매각 대상은 이래CS가 보유한 이래AMS 지분 80.6%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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