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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스케이트보더, 파리 최연소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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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무대’ 스케이트보드에서 2010년생 14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호주의 아리사 트루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선에서 93.1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 14세2개월인 트루는 이번 올림픽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도 세웠다.

이날 트루와 나란히 포디움에 오른 히라키 고코나(일본)와 스카이 브라운(영국)은 2008년생이었다. 2021년 도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13세 나이로 동메달을 따낸 브라운은 이제 고작 16세지만 이 종목에서 더 이상 ‘어리다’는 말을 듣기 어렵게 됐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는 10대 선수가 주로 출전한다. 이날 예선에 출전한 정하오하오(중국)는 2012년생으로 이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최연소 선수다. 조선족인 정하오하오는 예선 18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파크, 여자 스트리트는 포디움의 세 자리를 모두 10대가 휩쓰는 기록을 남겼다.

같은 날 이어진 남자 파크 결선에서 우승한 키건 파머(호주)는 2003년생이다. 다른 종목에서는 ‘신예’로 꼽힐 나이지만 스케이트보드에서는 ‘노장’으로 분류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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