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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이 주렁주렁' 임시현 "홈그라운드라는 착각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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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마치 홈그라운드라고 착각할 만큼 정말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했는데 프랑스까지 와서 응원해주신 한국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 선수가 파리올림픽 3관왕의 기쁨을 팬들과 나눴다.

임시현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를 끝난 소회와 함께 3개의 금메달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임시현은 "선배들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혼자가 아닌 우리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큰 무대에서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도와주신 대한양궁협회 분들, 양궁 대표팀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대표팀 선수들께 감사하다"면서 "올림픽 기간 많은 것을 배웠다. 더욱 성장해가는 양궁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임시현의 파리 올림픽 3관왕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자 단체전 10연패, 어제 혼성 단체전과 오늘 개인전 금메달까지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계 최강 궁사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며 격려했다.

또 "은메달을 딴 막내 남수현 선수와 마지막 한 발까지 최선을 다한 맏언니 전훈영 선수에게도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세계 정상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선수 여러분의 땀과 눈물은 곧 세계 정상을 향한 대한민국의 분투와 자부심"이라며 "지금 이 시각에도 치열하게 뛰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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