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파트너사를 통해 유럽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피즈치바’를 출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위스 바이오시밀러 전문 제약사 산도스와 손잡고 피즈치바 유통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북미·유럽 시장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08억5800만달러(약 14조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피즈치바 출시로 유럽에서 총 8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기존 종양괴사인자 알파 억제제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분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레베카 건턴 산도스 유럽 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유럽 전역의 환자들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피즈치바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