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3분기 이후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방향성에 대한 가시성이 커지는 가운데, 하반기 범용(레거시) 메모리반도체 실적 개선에 주목된다면서 기존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북미 고객사의 HBM 품질 승인은 시간 문제일 뿐 방향성 측면에서 3분기 이후 HBM 공급 가시성은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범용 디램(DRAM)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커지고,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eSSD) 수요 증가에 따른 하반기 낸드(NAND) 흑자 폭 확대가 전망된다"며 "올 하반기 디램과 낸드 수급은 HBM 생산능력 증설, 선단 공정 전환, 자연 감산 영향 등으로 생산 출하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디 부문 실적 개선으로 8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16% 증가한 수치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는 주가는 북미 고객사의 HBM 품질 승인 이슈로 6%대 상승에 그쳐 경쟁사들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지금은 하반기 범용 메모리반도체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산 이후 2022년 4분기와 비교할 때 75%까지 축소된 디램 생산능력은 올 연말에 감산 이전 수준까지 생산능력 회복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HBM 생산능력 증설과 선단 공정 전환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디램 생산능력은 2022년 4분기 대비 80%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HBM 외부로 시선을 잠시 돌릴 때"라며 "범용 디램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북미 고객사의 HBM 품질 승인은 시간 문제일 뿐 방향성 측면에서 3분기 이후 HBM 공급 가시성은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범용 디램(DRAM)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커지고,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eSSD) 수요 증가에 따른 하반기 낸드(NAND) 흑자 폭 확대가 전망된다"며 "올 하반기 디램과 낸드 수급은 HBM 생산능력 증설, 선단 공정 전환, 자연 감산 영향 등으로 생산 출하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디 부문 실적 개선으로 8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16% 증가한 수치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는 주가는 북미 고객사의 HBM 품질 승인 이슈로 6%대 상승에 그쳐 경쟁사들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지금은 하반기 범용 메모리반도체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산 이후 2022년 4분기와 비교할 때 75%까지 축소된 디램 생산능력은 올 연말에 감산 이전 수준까지 생산능력 회복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HBM 생산능력 증설과 선단 공정 전환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디램 생산능력은 2022년 4분기 대비 80%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HBM 외부로 시선을 잠시 돌릴 때"라며 "범용 디램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