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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편의점이 낫지"…식당 사장님들 '날벼락'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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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고금리, 고물가 국면에 국내 소비가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올해 들어 5월까지 7개 주요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매월 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1월(-3.4%), 2월(-4.2%), 3월(-5.6%), 4월(-7.4%), 5월(-4.9%) 등 매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세가 지속된 것이다.

이 기간 식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1.2%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8% 줄어드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점심 식사 시간대에 편의점을 이용하는 노년층 고객의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70대 이상의 점심 시간대 편의점 업종 매출 비중(해당 업종에서 발생한 전체 매출액 중 특정 시간대에 결제된 금액 비중)은 올해 1월 19.9%에서 5월 22.9%로 3.0%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20~5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내 최대 1%포인트 미만 상승했다.

BC카드 관계자는 "경제활동에 참여 중인 연령대는 외부에서의 식사를 중단할 수 없어 점심시간 식당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식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관련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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