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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사이버 가덕도신공항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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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부산에 새로 짓고 있는 가덕도신공항의 건축정보모델링(BIM) 업무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BIM은 건축 분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을 3차원(3D)으로 시각화·자동화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공사가 보유한 KAC-BIM은 공항 설계와 시공에 이어 운영·유지·보수과정까지 디지털 트윈 기술로 관리하는 BIM 기반 정보통합 플랫폼이다. 사람, 사물 등의 3차원 정보모델과 공항 운영 정보를 연결해 선보이는 세계 최초 기술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이나 시스템을 컴퓨터의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똑같이 표현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기술이다. 똑같은 건물을 가상으로 만들면 공항 터미널 운영이나 소방 등 재난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2030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까지 BIM 기술 도입과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BIM 정보 운영관리, 기술지원과 역량교육 등을 총괄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가덕도신공항 건설단계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공항 시운전·시설물 운영·유지·관리 단계까지 BIM 기술을 적용, 디지털 트윈기반의 세계 최고 스마트 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게 된다.

공사는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전국 공항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공항 시설물 정보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항공기 이착륙,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보안, 항공기 소음관리 등 국민 접점의 서비스 향상과 공항시설의 유지·보수·관리 첨단화를 통한 공항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해외 신공항 건설사업에서는 BIM 기술 적용을 기본사항으로 요구하고 있고, 세계 주요국가는 이미 국가주도로 BIM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 공항건설의 모든 단계에 BIM을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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