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호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교감(사진 왼쪽)이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2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교정대상은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 행정 발전에 헌신해 온 교정 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포상·격려하는 행사다. 1983년부터 매년 법무부와 서울신문사, KBS가 공동 주최해 왔다.
김 교감은 31년 4개월간 교정 공무원으로 장기근속했다. 문맹 수용자들을 위해 자비로 학습 교재를 구입하고, 개인 시간을 들여 지도하는 등 수용자들의 사회 복귀에 힘썼다.
김 교감을 포함한 교정 공무원 9명, 교정위원 8명, 사단법인 제로캠프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로캠프는 2014년 설립 이래 소년 수형자의 교정·교화, 청소년 부모의 자립 등 위기 아동·청소년을 지원해 온 비영리 단체다. 배우 최불암 씨가 이사장으로 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사진 가운데)은 격려사에서 “교정 행정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공정한 법 집행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교정 행정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우리 사회의 정의와 인권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