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펄어비스에 대해 대형 신작인 ‘붉은사막’ 출시 이벤트에 따른 단기매매 전략을 세워 볼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8월 게임박람회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의 소비자 대상(B2C)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형 신작 게임의 홍보 이벤트가 단기적인 매매기회가 될 수 있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게임 박람회 참가, 인게임 영상 공개 등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 펄어비스는 중국에서 '검은사막' 출시를 위해 텐센트와 손잡는다고 밝힌 영향으로 약세장 속에서도 4% 넘게 상승한 바 있다.
다만 판매량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대신증권에 제시한 붉은사막의 판매량 전망치는 300만장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에서 출시한 콘솔게임들은 높은 기대감에도 판매량이 200만장 이상으로 넘어가지 못했다”면서 “글로벌 게임사들의 콘솔 신작 역시 시리즈물이 아닌 신규 지적재산권(IP)인 경우에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시리즈물인 붉은사막의 판매량 추정치) 300만장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