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 1분기 111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1019억원) 대비 9.1% 증가한 수치로 분기 단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757억원)와 비교하면 355억원(46.9%) 불어났다.
여신과 수신이 모두 안정적으로 늘어난 것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작년 말 38조7000억원에서 지난 3월 말 41조3000억원으로 석 달 새 2조6000억원(6.7%)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같은 기간 9조1000억원에서 11조8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29.7%) 늘어났다. 반면 신용대출은 16조4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줄었다.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53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5조8000억원(12.3%) 늘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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