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A.36619989.1.jpg)
○‘분양가상한제’ 단지 공략해볼 만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23곳, 2만9309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만 1만6630가구에 달한다. 지난 3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 등으로 일정을 미룬 단지가 몰리면서 최근 2년 새 월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A.36648421.4.jpg)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으로 3987가구다. 이어 강원(2297가구) 경남(1815가구) 전북(1735가구) 부산(1674가구) 울산(1554가구) 제주(1554가구) 대전(1339가구) 순으로 공급된다.
충남 아산에서는 총 4개 단지 중 3개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포스코이앤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1214가구(전용면적 70~84㎡) 규모로 10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가깝다. 인근 천안아산역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해 전국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같은 탕정면에서 대우건설이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갈산리 625-8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1416가구(전용 59~136㎡)로 이뤄진다.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광역시가 아닌 곳 중 눈에 띄는 지역은 전북과 강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7(에코시티 16블록)에 ‘에코시티 더샵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5개 동, 576가구(전용 84~161㎡)로 조성된다. 에코시티 내 마지막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 강원 속초시 금호동에 들어서는 ‘더샵속초프라임뷰’는 영랑근린공원 특례 조성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33층 8개 동 1024가구(전용 84~180㎡)로 지어진다.
○브랜드 대단지도 쏟아져
10대 건설사에서 짓는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는 것도 이달 지방 분양시장의 특징이다. 부산에선 롯데건설이 진구 양정동 64의3 일원에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903가구(전용 39~110㎡) 중 489가구(전용 59~110㎡)를 일반에 내놓는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2·3·4호선과 동해선 등으로 갈아타기 쉽다. 부산 신주거타운으로 떠오르는 연양(연산동~양정동) 중심에 있어 두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부산진구 가야동에 롯데건설이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725가구)을, 동구 범일동에는 DL이앤씨와 DL건설이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856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A.36619995.1.jpg)
한동안 대단지 공급이 없었던 대전 서구에서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분양한다. 도마·변동 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1779가구(전용 59~84㎡)로 이뤄진다. 이 중 133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뉴타운 사업을 통해 2만5000가구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돼 관심을 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A.36619978.1.jpg)
경남 김해에는 롯데건설이 구산동 593 일원에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714가구(전용 84㎡) 규모다. 수요가 많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을 이용하면 부산 사상구, 북구 등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