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부동산 PF와 운용 부문의 추가적인 수익 확장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여가야 한다면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5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1541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1589억원을 3% 밑돌 전망"이라며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0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는 19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IB와 운용손익은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IB 수수료는 5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주주선과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수익이 양호한 결과"라며 "채권운용 손익 감소 때문에 운용손익·이자수지는 233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부동산 PF와 운용 부문의 추가적인 수익 확장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어 중립의견을 유지한다"면서도 "지난달 발표한 2023년도 주주환원율 상향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 500억원과 더불어 실시한 고배당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누적돼 간다면, 안정적인 기대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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