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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업, 당찬 출사표 '두둠칫'…노래·안무·뮤비 완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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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비비업(VVUP)이 첫 싱글로 가요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비비업(현희, 킴, 팬, 수연)은 13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두둠칫(Doo Doom Chit)'을 발매했다. 정식 데뷔 전 선보이는 선공개 개념의 곡으로, 각종 음악방송에도 출격한다.

비비업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출신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4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VV'는 WIN(승리)의 첫 글자를 딴 'W'를 뜻하며 이는 정상을 향해 계속해서 올라간다는 의미다. 음악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에 이르는 초호화 제작진의 지원사격 속에 이들은 데뷔 전부터 유튜브 트렌딩 인도네시아 상위권에 진입했다.

'두둠칫'은 한 번 들으면 계속해 귓가에 맴도는 화려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으로, 비비업의 실력과 매력을 제대로 담아낸 곡이다. 방탄소년단 '쩔어', 갓세븐 '하드캐리', 트와이스 '원 스파크(ONE SPARK)' 등 다수의 K팝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이어어택(earattack)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미국 LA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네 멤버는 LA 도심을 자유롭게 누비며 '하이틴 악동'의 면모를 뽐냈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오가는 듯한 빠른 화면 전환은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안긴다. 다양한 공간에서 군무를 펼치는 비비업의 모습도 등장, 이들은 다이내믹한 동작들로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두둠칫'의 뮤직비디오 연출은 세계적 팝스타 도자캣(Doja Cat),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과 협업한 한나 럭스 데이비스(Hannah Lux Davis) 감독이 맡았다. 그가 K팝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비비업의 본격 세계관의 시작을 힙하게 풀어냈다.

안무 제작은 댄스 크루 라치카가 힘을 보탰다. 라치카는 그간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의 안무 제작에 참여한 바 비비업과도 놀라운 시너지를 자랑했다. 라치카는 특색 있는 노랫말의 느낌을 재치 있게 표현한 포인트 안무로 무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비비업은 올 상반기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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