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지난 10년 간 회사를 이끌었던 김신 대표 대신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새로운 대표로 임명한다.
SK증권은 6일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사진)과 전우종 각자 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들은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주주총회일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현재 김신·전우종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전우종·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된다.
정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한 후 전략기획실장, 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맡았다.
이번에 물러나는 김신 대표는 회사에 남아 신사업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생인 김 대표는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에서 시작해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와 현대증권(현 KB증권) 사장을 지냈다. 2014년 SK증권 대표로 합류했으며 10년 간 SK증권을 이끌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