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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뇌에 칩 이식했더니…"생각만으로 마우스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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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뇌에 칩 이식했더니…"생각만으로 마우스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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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 컴퓨터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뇌에 이식한 칩을 통해서 마우스 제어가 가능해진 것이다.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는 “칩을 이식한 첫 번째 인간 환자가 완전히 회복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밤 소셜미디어 X의 음성 대화 스페이스 행사에서 “진행상황이 좋으며, 환자가 부작용 없이 완전히 회복된 것 같다”며 “환자는 생각만으로 화면에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환자로부터 가능한 많은 마우스 버튼 클릭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마우스를 위아래로 움직여 스크린 위의 상자를 드래그하는 것 등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럴링크는 이에 대한 공식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작년 9월 인간 임상시험 모집 승인을 받은 뒤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환자 등을 대상으로 시험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후 지난달 첫 인간 환자에게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뉴럴링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체를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 로봇 등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려 한다. 이를 위해 뇌와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뇌에 이식한 것이다. 뉴럴링크는 이 기술을 ‘텔레파시’라고 부르고 있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비판, 자폐증, 우울증, 정신분열증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칩 이식 기술도 개발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뉴럴링크의 기업가치는 5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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