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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강세에도 힘 못쓴 코스피…261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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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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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미 증시 강세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장중 하락 반전하며 4거래일 만에 2610선으로 후퇴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2포인트(0.25%) 내린 261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640선 위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점차 상승폭을 줄이더니 장중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610선까지 밀린 건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달 들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7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도 485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만 28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삼성SDI, KB금융이 0.5~3%대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NAVER, 삼성물산 등은 0.5~4%대 올랐다.

    카카오는 7.83% 급등했다. 카카오는 이날 개장 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8조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돌파 소식 이후 한화투자증권(15.17%), 한화투자증권우(7.69%)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사상 첫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한 이마트는 2.82%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91포인트( 0.69%) 오른 859.2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078억원 순매수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원과 85억원 매도우위였다.

    초전도체 관련주인 서남과 덕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모비스(21.33%), 신성델타테크(2.99%)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관련주인 우리기술투자(26.18%), 갤럭시아머니트리(11.60%), 위지트(13.11%), 티사이언티픽(9.11%) 등이 뛰었다.

    앞서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파를 하루 만에 극복하고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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