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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다툼에 뉴욕 지하철 총격 사건 발생해…승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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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10대들의 다툼으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12일(현지 시각)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도주했다며 그를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총격에 가담한 범인이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30대 남성이 사망했고 10대 2명 등 5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의 나이는 14~71세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붉은 재킷과 스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다른 사람들과 싸움하던 중 총격을 가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사건은 12일 오후 4시38분께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마운트에덴 애비뉴 지하철역에서 발생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은 청소년 무리 간 다툼이 발단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면서 열차들은 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목격자인 에프레인 펠리시아노(61)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열차가 역에 진입하는 순간 두 명의 아이가 비명을 질렀다"며 "최소 6발의 총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총탄이 벽에 부딪히면서 섬광이 보였다"며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는 아이를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뉴욕 지하철에서 몇 차례 폭력 사건이 발생했지만, 전반적으로 뉴욕시 범죄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뉴욕 총격 사건은 2022년에 비해 39% 하락했으며 지하철 살인 사건도 2022년 10건에서 지난해 5건으로 감소한 수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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