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신성바이오팜은 나노콜라겐, 멀티바이오틱스, 화장품원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송미라 대표(44)가 2021년 1월에 설립했다.
송 대표는 “신성바이오팜은 연어껍질(해양부산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하여 300달톤 이하의 나노콜라겐 제조와 능이에서 특허효모를 발견해 면역증가용 베타글루칸을 제조하는 그린바이오 회사”라고 소개했다. 송 대표는 식품가공학 석사를 마치고 나노공정에 대한 심화 연구를 위해 나노소재 박사과정을 진행 중이다.
“나노콜라겐은 피부흡수율 및 투과율이 우수해 식품, 화장품, 의약품의 원료 및 응용 제품 활용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성바이오팜은 기술적 원료를 기반으로 연어콜라겐, X7 콜라겐바이오틱스, 그리고 콜라겐원료가 베이스인 화장품 ‘콜레르’를 만들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우리 회사가 콜라겐 원료를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이 원료를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신성바이오팜은 국내산 연어부산물을 이용한 나노콜라겐으로 국내 최초 연어콜라겐을 제조하고 있다. 300달톤 이하의 초저분자 구조로 인해 피부흡수율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송 대표는 “업체가 원하는 프로토콜 타입의 맞춤형 콜라겐을 다양하게 생산 할 수 있다”며 “필요한 제품타입에 따른 맞춤 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연어콜라겐 제조 회사”라고 강조했다.
“신성바이오팜은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홍콩 등에서 화장품 원료의 공동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녹는 화장품 원료개발도 최근 마무리해 제품 시연을 준비 중입니다. 유럽 쪽에서 식물성 콜라겐의 요구가 이어져 능이 식물성 콜라겐을 연구 중입니다. 곧 식물성 콜라겐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나아가 해외시장에 K-Collagen 비건 원료를 수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강릉시수출협회와 지역 거점형 Collabo 수출을 진행 중으로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성바이오팜은 2022년 투자받기 위해 씨엔티테크에서 해양수산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관련 컨설팅이나 멘토링 과정을 받아 회사를 위해 투자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에서 식품 관련 석사 학위를 공부하던 중에 지도교수님의 콜라겐 실험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 돼지와 같은 육류 콜라겐이 질병 등의 문제가 있어 어류 콜라겐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무렵 해양부산물 문제와 업사이클링 뉴스가 이슈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연어부산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연어껍질로 어류콜라겐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했고 생산화까지 가능해지면서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창업 후 송 대표는 “사업 초기 하루 4시간씩 자면서 콜라겐 연구와 사업화 자금을 걱정했다”며 “가장 힘든 시기였으나 지금의 동료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했다. 지금의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신성바이오팜은 송 대표를 포함해 8명이 일하고 있다. “연구소장님은 대학 지도교수로 30년간 대학에 계셨습니다. 대기업 식품회사 출신으로 탄탄한 연구와 생산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직원이 일당백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에 뿌듯함을 느끼며 열심히 일해주고 있다는 것이 회사를 성공시키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송 대표는 “신성바이오팜은 나노화 기술로 차별화된 콜라겐을 제조하고 있다”며 “나노화 기술을 히알루론산에 적용한 구름형 히알루론산이 현재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월
주요사업 : 나노콜라겐, 멀티바이오틱스, 화장품원료
성과 : 특허등록 4건, 균주 4건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