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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장애 아들 방치에 양악 논란까지…눈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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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은경이 선배 배우 김수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5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복길 엄마 동생인 준식 역 차광수와, 매 작품마다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맹활약하고 있는 신은경의 전원 마을 방문이 그려진다.

장작 패기를 하며 겨울나기에 나선 회장님네에 여러 번 봐도 여전히 반가운 식구 차광수가 겨울 보양식 대왕 문어를 준비해서 찾아온다. 회장님네 근처에 이동 진료소가 있다는 차광수 안내에 따라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진료소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깜짝 손님과 마주한다. 의사로 변장하고 전원 패밀리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바로 신들린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배우 신은경. 1990년대 그녀에게 신드롬급 인기를 가져다준 MBC '종합병원'에서 분했던 이정화 캐릭터 그대로 의료 봉사를 나온 의사로 가장한 신은경을 세 사람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오히려 당황한 신은경은 코앞까지 다가가 필사의 아이 콘택트를 시도한다. 그제야 김용건이 "은경이구나"라며 눈치를 채고, 김수미는 격한 포옹으로 맞이한다.

신은경은 "보고 싶었던 가족이 있냐"는 질문에 단번에 김수미라고 대답해, 2020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감사함을 표할 만큼 진한 두 사람의 인연에 관심이 쏠린다.

신은경은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굴곡졌던 그의 38년 연기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중성적인 매력의 신여성 캐릭터로 폭발적 반응을 받았던 '종합병원' 촬영 당시, 대학교의 여자 기숙사에서 촬영하면 학생들이 "오빠"라며 환호성을 질렀을 만큼 여자 팬을 휩쓸었던 뜨거운 인기를 회상한다.

또한 MBC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촬영 중 스태프들이 주연 배우인 하희라를 살뜰히 서포트해 주는 모습을 보며 성공을 다짐한 것, 영화 '조폭 마누라' 촬영 중 부상으로 한 쪽 눈의 신경이 망가져 실명함에도 몸을 불살라 연기했던 것, 직접 세신사에게 찾아가 때밀이 비법을 전수받으며 준비한 SBS '펜트하우스'의 촬영 비하인드까지 대방출하며 열정 넘쳤던 연기 생활을 되짚는다.

신은경은 또 자신에 대한 루머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데뷔 이후 수많은 오해와 끊임없는 진실 공방 속에 둘러싸여 있던 신은경이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아픈 자신의 아들부터 양악수술에 대해 숨기고 있던 진실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회장님네'에서 이런 발언을 하는 것 자체로 행여나 김수미에게 누가 될까 하는 걱정에 힘겨웠다는 신은경에게 김수미는 "누가 돼도 괜찮다"며 "남의 말은 3일을 못 간다"고 위로한다. 이어 "죽기 전까지 (너를) 책임질게"라며 진심을 담은 말을 건넨다.

신은경은 몇 년 전 아들에 관한 루머로 힘겨웠던 시절 김수미가 자신을 대변해서 기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해 해명한 일을 떠올리고 "선생님이 안 도와주셨다면 살아서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충격 발언을 한다. 두 사람의 눈물겨운 사연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는 신은경의 모습이 예고되어 이목을 집중시키는 '회장님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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