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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제2의 엔비디아' 기대 지나쳤나…반도체 주식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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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엔비디아에 이어 AI칩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어드밴스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전 날 기대보다 낮은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NVDA),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퀄컴(QCOM), 브로드컴(AVGO), 인텔(INTC) 은 각각 0.5%~2.5% 사이로 하락했다. 아이셰어 반도체ETF(SOXX)도 1.9% 떨어졌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AMD는 전 날 4분기 매출은 62억달러로 팩트셋 컨센서스 61억달러를 약간 넘었고 조정순익은 주당 77센트로 분석가들의 예상치와 거의 일치했다.

1분기 매출은 54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보고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해온 57억3,000만달러보다 적다. AMD가 자사의 AI 프로세서 매출 예상액을 20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거의 두 배로 늘렸음에도 비 AI 반도체에 대한 매출 전망은 그만큼 비관적이라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 회사는 AI 칩과 기존 서버칩을 포함한 AMD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년동기보다 38% 성장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전반의 수요가 여전히 약하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래스곤은 “몇 달간 AMD에 대한 기대가 최고조였기 때문에 기대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센터 GPU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올해중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MD는 지난 분기 실적 보고 후 주가가 70% 가까이 급등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AMD의 주가수익률(PE) 비율은 43.87로 미국 대형 반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높다. 엔비디아의 PE가 30.18배이며 인텔의 PE 배수는 29.78, 퀄컴은 14.94, 마이크론은 34.33이다.

그러나 이 날 다수의 증권 중개 업체들이 AMD의 목표가격을 평균 190달러로 상향했다.
TD 코웬의 분석가 매튜 램지는 회사가 게임 사업 부분이 예상보다 더 어렵지만, 가장 최근의 AI 칩인 MI300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비중 확대와 목표 주가로 185달러를 제시했다.

캔터 핏제럴드의 분석가 CJ 뮤즈도 AI GPU에 대한 매출 기대를 60억달러 이상으로 올렸다며 목표주가 190달러에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다.

베어드의 트리스탄 게라는 올해는 주당순익이 압박을 받는 전환기의 해이지만, AMD가 2025년에 10% 대 초반의 AI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총 매출에서 AI가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분석가는 AMD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높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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