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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체 소파이 테크, 상장 후 첫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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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업체 소파이 테크놀로지(SOFI)가 상장 후 첫 이익을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소파이 테크놀로지 주가는 16%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소파이 테크놀로지는 이 날 4분기에 순이익 4,800만달러(642억원/ 주당 순익 2센트) 를 기록해 2021년 상장된후 처음으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회계원칙(GAAP)에 따른 이익을 냈다고 보고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추정한 이번 분기 컨센서스인 이익 99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소파이는 전년동기에 주당 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12월말로 마감된 4분기 조정 매출은 5억 9,420만 달러(7,941억원) 로 분석가 추정치인 5억 7,320만 달러를 넘어섰다. 1년 전 매출은 4억 4,342만 달러였다. 해당 분기에 예금은 29억 달러 증가한 186억 달러(24조 8,600억원)를 기록했고 회원 또는 고객은 약 585,000명 증가하여 75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회사는 올해 첫 분기에 매출 5억 5,000만~5억 6,000만달러, 조정 EBITDA 1억 1,000만~ 1억 2,000만 달러, 순이익 1,000만~ 2,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순이익은 9,500만 ~ 1억 5,000만 달러 사이, 주당 순이익 7센트에서 8센트 사이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핵심 비즈니스 성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2024~2026년에 출시할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에서 창출될 예상 이익을 반영해 EPS 성장을 20~2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CEO(최고경영자)인 앤소니 노토는 소파이는 올해 대출 사업 대신 기술 및 금융 서비스 부문이 성장을 주도하도록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소파이 플랫폼을 통해 6,000개가 넘는 뮤추얼펀드와 대체투자펀드, 머니마켓펀드(MMF) 에 투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파이는 당초 학자금 대출 재융자에 특화된 핀테크업체로 설립됐으나 2019년에 암호화폐 분야에 진출했지만 지난 해 11월 관련 규제 압력을 고려해 암호화폐 분야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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