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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에 원을 그리면…구글이 내놓은 '검색 신세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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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오는 31일 안드로이드 휴대폰 화면에서 사진 속 물체를 손가락으로 동그랗게 표시하면 검색 결과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출시한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기능은 이날 삼성전자가 언팩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S24에 탑재된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려면 별도의 포털 어플리케이션(앱)을 들어가 직접 키워드를 입력해야 했지만, 이 기능을 활용하면 정보 검색시 화면을 이탈하지 않아도 된다.

서클 투 서치는 이용자들이 이미지나 영상을 접하는 동안 궁금한 대상이 생겼을 때 스마트폰 화면 상에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체크하는 등 간편한 동작을 입력하면 해당 대상에 대한 개요, 비슷한 제품, 구입 가능한 웹사이트 등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화면 내에서 검색 결과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필요한 정보를 모두 확인하면 아래로 화면을 미는 간단한 동작으로 기존 창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와 함께 구글은 ‘멀티서치' 기능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보여준다.

예컨대 중고장터에서 보드게임을 구매했는데 게임 설명서가 없다면 이용자는 구글 렌즈를 이용해 보드게임 사진을 찍은 뒤 하단의 검색창에 ‘게임 방법을 알려줘’ 등의 대화형 질문을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생성형 AI가 해당 이미지와 관련성이 높은 웹상 자료를 모아 보여주며 게임 규칙이나 개요에 관한 내용의 링크를 정리해 함께 제공해 준다.


서클 투 서치는 갤럭시S24를 비롯해 구글의 픽셀 8, 픽셀 8 프로 등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어 등 각국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 AI가 접목된 멀티서치는 미국에서 영어로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리드 구글 부사장은 “구글은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이 어디에서든 원하는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활용법을 연구해 검색 경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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