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한빛레이저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33분 기준 한빛레이저는 전일 대비 1030원(16.27%) 오른 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 때 7990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현재 거래량은 약 1680만주로 전날 기록했던 거래량(722만3523주)을 크게 웃돌고 있다.
상장 첫날인 전날에도 한빛레이저는 가격제한폭 상단인 6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개인은 한빛레이저를 55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은 55억원 순매도했다.
1997년 설립된 한빛레이저는 2차전지, 반도체 관련 고객사에 레이저 응용시스템과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205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빛레이저는 DB금융스팩10호와 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의안을 각각 승인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