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대면 소비부문의 가중치가 높아진다.
통계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가계동향조사를 토대로 가계의 소비지출액을 반영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2년 만에 하는 개편이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음식 및 숙박, 오락 및 문화, 교통, 교육 등의 가중치가 높아졌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와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보건, 통신 등의 가중치는 낮아졌다.
지난해 소비 지출을 기준으로 개편한 결과 올해 들어 11월까지 물가 상승률은 3.6%로 종전 기준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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