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오는 11일부터 차액결제계좌(CFD)에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증거금률이 100%인 미국 CFD 안심계좌를 통해서만 거래 가능하며, 주간거래 서비스 시간은 한국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 30분까지(미국 써머타임 시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6시 30분까지)다. 메리츠증권 CFD에서는 프리마켓과 정규장 거래 가능 시간을 모두 더해 총 15시간 30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주간거래 거래가능 종목은 약 1000여개로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거래할 수 있다. 주간거래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메리츠 스마트(SMART)' 앱(애플리케이션)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아이메리츠(iMeritz)'에서 가능 하며, 별도 서비스 가입 절차 없이 CFD 미국 안심계좌만 있으면 거래할 수 있다. 주간거래 거래 고객은 별도 시세 신청 없이 실시간 20호가 시세조회도 가능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CFD의 주요 시장인 미국시장의 주간거래 서비스 도입으로 전문투자자들이 시차 문제 없이 보다 편리하게 미국주식을 CFD를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FD 거래 환경 개선에 힘써 더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