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사진)는 회계 실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회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정 운영 성과 정보를 제공해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을 차지했다.
중구는 ‘알기 쉽게 풀어 쓴 우리 구 살림살이’를 제작했다. 재정 운영 성과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주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제공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래프와 그림 등 시각물을 활용해 주민 접근성을 높인 점도 호평받았다. 기존 회계결산서는 복잡한 회계용어와 방대한 정보량으로 회계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예산 회계 실무 전문가를 초빙해 지방 회계법 해설, 예산 과목별 세부 집행기준 등 회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사례를 토대로 지출 유의 사항, 회계감사 등을 실무 중심으로 강의하는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구는 실무자의 전문성을 이끌어냈다.
실무자들은 평소 업무 중 품었던 궁금증을 해소했으며, 일선 회계 담당 공무원의 직무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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