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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최동석 "박지윤 귀책인 것처럼 억측 시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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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박지윤·최동석이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최동석이 각종 억측에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동석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시기에 이런 글 쓰는 거 정말 죄송하다. 다만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 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억측의 발단으로 지목된 것은 과거 최동석이 SNS에 공유한 하나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는 영어로 "바람피운 여자에게 절대로 돌아가지 마"라는 글귀가 담겼다. 이혼 발표 후 일부 네티즌은 이 영상을 파경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각종 억측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최동석은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고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박지윤은 지난달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

박지윤은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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