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는 윤석열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레자아트 그룹의 ‘SAFAMI(Saudi Arabian Fabricated Metals Industry Limite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를 포함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발전 플랜트 구축 프로젝트에 주요 발전기자재 공급자로 참여할 전망이다.
SAFAMI는 아랍권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 ‘레자아트 그룹(Rezayat Group)’의 계열사로 발전설비 제조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레자아트 그룹은 중동지역에서 석유 및 가스를 비롯해 석유화학·전력·수자원 등 다양한 산업의 대규모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SAFAMI의 주요 고객사로는 사우디 국영기업이자 세계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아람코(Aramco)’와 ‘사빅(SABIC)’, 미국 최대 유전 개발 업체 ‘슐룸베르거(Schlumberger)’, 글로벌 발전설비 업체 ‘알스톰(Alstom Power)’ 등이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SAFAMI는 발전기자재 분야에서 비에이치아이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며 "아라비아반도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핵심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레자아트 그룹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