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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어능력시험 내년부터 年 4→8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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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수요 급증에 따라 내년부터 국외 시험 횟수를 현행 연 4회에서 최대 8회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험 시행 국가도 지필 시험은 90개국 이상, 인터넷 기반 시험은 10개국까지 늘릴 예정이다.

1997년부터 시행된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들의 국내 대학 입학·졸업, 국내외 기업체 취업, 체류 자격 취득 등에 활용된다.

K팝 등 문화적·경제적 영향으로 외국인의 한국어 교육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TOPIK 응시자는 2017년 70개국 29만638명에서 2019년 83개국 37만5871명까지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2020년 42개국 21만8869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41만7800명까지 다시 늘며 처음으로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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