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의 자회사인 테라펙스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 참가해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TRX-221’의 전임상 후속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테라펙스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TRX-22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타그리소 내성 폐암 환자유래 종양을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확인된 TRX-221의 용량 의존적 항암 효능과 뇌혈관장벽(BBB) 투과성을 입증했다.
테라펙스는 이번 AACR2023에서 TRX-221의 전임상 후속 연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TRX-221의 약동학(PK) 및 약력학(PD) 모델링, EGFR 야생형(Wild-type) 종양 이식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생체 내(In vivo), 뇌 투과율에 대한 실험 결과 등을 ESMO 2023에서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이구 테라펙스 대표는 “AACR 2023에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에서 TRX-221의 전임상 후속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바탕으로 첫 환자 투약 준비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MO는 종양학 전문가 및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다. 올해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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