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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서비스 바꾸자…"정정 보도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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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뉴스 서비스를 대폭 개편했다. 사실관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페이스를 손봤다. 자살 관련 기사에선 댓글과 추천 기능을 없애기로 했다.

네이버는 “고침·정정·반론 보도와 추후 보도 모음 페이지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자살 관련 기사의 댓글을 자동으로 닫는 등 뉴스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모바일 메인 ‘마이 뉴스판’, 언론사 편집판 등에서 정정 보도 모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배너를 제공한다. 언론중재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심의 상태나 결과에 대한 안내는 기사 본문 최상단에 표시한다. 심의 중이거나 심의 요청 중인 경우 그 상태도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도록 했다.


사실관계 확인과 관련된 보도는 한데 묶어 공급하기로 했다. ‘팩트체크 페이지’ 내에 언론사별 팩트체크 기사를 모아 제공하는 방식이다. 언론사에서 공적 관심사에 대해 검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가 최신순으로 이 페이지에 배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로 양질의 팩트체크 기사를 편리하게 모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언론사의 이슈 상황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분석과 사실 확인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자살 관련 기사에선 댓글과 추천 스티커를 제외한다. 대신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는 내용의 배너를 노출하기로 했다. 기사 댓글 인터페이스도 개편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부터 댓글 작성자를 팔로우 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팔로우 버튼의 노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공간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들인 노력들을 소개하는 ‘그린인터넷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이 페이지에서 유해 콘텐츠 감지 기술, 이용자 보호 활동의 방향성·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네이버는 SNU팩트체크센터와 제휴해 2018년부터 네이버 뉴스홈에서 운영했던 팩트체크 서비스는 이날 중단했다. SNU팩트체크센터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는 정치권의 지적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SNU팩트체크센터는 KBS, MBC, SBS, TV조선, JTBC, 채널A, MBN, YTN 등 8개 방송사,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 등 3개 통신사,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등 15개 신문사, 노컷뉴스, 오마이뉴스 등 6개 인터넷 언론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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