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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증시, 위안화 약세에…中 기준금리 동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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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중국 주요 증시는 8월 생산·소비 지표의 호조에도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선전성분지수는 0.52%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공개한 올 8월 중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4.5%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표 발표 직후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8월 경제지표가 증시 반등을 이끌기엔 아직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고 보면서도, 7월 이후 내놓은 정부의 잇따른 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유동성 공급을 통한 부양 기조를 이어갔다. 인민은행은 15일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내렸다. 지준율이 내려가면 그만큼 은행의 대출 여력이 확대돼 시중에 유동성이 풀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오는 20일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15일 1년 만기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한 만큼 LPR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통상 중국에선 MLF가 움직이면 LPR도 동반 조정된다. 최근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미·중 금리 격차를 더 벌리는 요인인 금리 인하에는 신중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8일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351위안까지 뛰어오르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최근 기준환율을 잇달아 내리면서 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환율 하락을 유도하는 등 위안화 가치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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