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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로봇 대장주"…하루새 29.88% 폭등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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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주가가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감에 20% 넘게 폭등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기준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24.91% 오르고 있다. 우선주인 두산우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았다. 다른 우선주인 두산2우B는 26.94% 오르고 있다.

두산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이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2만1000월~2만6000원)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1조3600억원~1조6800억원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시가총액 기준 2조원에 이른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글로벌 5위(점유율 5.4%) 협동로봇 업체다. 올해 상반기 9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가 2025년 149억원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5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후 최대주주인 두산의 지분율은 68.2%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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