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올 2분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8곳 가운데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12개의 온라인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2분기)까지 국내 LCC업계의 2분기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조사한 온라인 사이트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기관 등이며, 조사 대상은 올 2분기 운항했던 LCC로 한정했다. 지난 5월 경영 악화로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한 플라이강원은 제외했으며, 하이에어는 LCC가 아닌 소형항공사로 분류돼 조사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 결과, 제주항공의 정보량이 6만8287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한항공 계열 LCC인 진에어가 4만4012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에어부산(3만2443건) △티웨이항공(2만6665건) △에어서울(1만7099건) △에어프레미아(1만812건) △이스타항공(7856건) △에어로케이(2963건) 등의 순이었다.
정보량은 주로 항공요금 특가 이벤트 등에 집중됐다. 이와 함께 엔저현상으로 일본 여행이 많아지자 해당 노선을 많이 운영하는 LCC들의 정보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엔데믹으로 LCC들의 실적도 개선되자 상장한 LCC들의 정보 검색량도 늘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