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및 자동차 전장용 PCB 제조기업 디에이피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약 959억258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34억7643만원, 62억3388만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이 903억4167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영업이익은 18억3646만원으로 29% 증가했다.
디에이피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에어로케이홀딩스의 항공 매출까지 더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억6690만원 증가했다"며 "이번 분기에 발생한 영업손실 및 순손실의 경우 계열사의 손실 반영 및 PCB제조업의 비수기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으로 판단되며 에어로케이의 국제선 취항으로 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에이피는 3분기 기존 PCB사업의 폴더블 신제품 출시와 자동차 전장 매출 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 에어로케이의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에이피가 지난해 8월 계열사로 편입한 에어로케이는 올해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해 지난 7월 6일 오사카, 8월 3일 나리타 노선을 성공적으로 신규 취항한 바 있다. 오는 9월 7일에는 타이베이 취항도 앞두고 있으며 국내선 역시 청주-양양 노선 및 제주 노선을 증편하는 등 사업성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