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26일 18:1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스퀘어의 자회사 원스토어가 2000억원 투자유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파트너스-LK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투자 유치 주관 업무를 맡은 라자드코리아는 이날 한투파-LK투자파트너스(LK PE)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LK투자파트너스는 범LG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알려진 곳이다.
원스토어는 이달 중순 본입찰을 진행했다. 이들 컨소시엄을 포함해 메리츠증권과 이지스파트너스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의 구주 거래와 신주 투자가 동시에 진행된다. 각각 1200억원과 800억원 규모다. 원스토어는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로 7000억원대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는 2019년 SKS프라이빗에쿼티(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3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약속했다. 작년 IPO를 추진했지만 결국 철회됐고 펀드 만기가 도래했다. 투자자들이 회수를 요구하면서 SK그룹은 이번 투자유치를 진행하게 됐다.
원스토어는 신주 발행으로 유입되는 자금으로 대작 게임 유치와 해외 법인 설립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미권 투자 전문가 출신 이기혁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