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맥도날드가 '웨딩 패키지'를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9일 인도네시아 맥도날드 SN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현지에선 이번 주부터 정식으로 ‘웨딩 패키지’가 판매되고 있다. 해당 패키지는 기본 100인분의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 1세트는 치킨버거 1개와 맥너겟 4조각으로 구성됐다. 기본 가격은 200~230달러(약 26만~30만원).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알뜰한 신혼부부라면 1인당 2달러 수준에 세트 메뉴를 제공할 수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맥도날드는 SNS에 웨딩 패키지 이벤트를 공개하며 "맥도날드의 웨딩 패키지로 기억에 남는 결혼식을 만들어 보세요"라는 홍보 문구를 남겼다. 다만 인도네시아 맥도날드 측은 매장을 결혼식이나 피로연장으로 쓸 순 없도록 했다.
맥도날드에서 웨딩 패키지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1년 일부 홍콩 맥도날드 지점은 웨딩 케이크와 구디백(파티 참가자에게 보답용으로 주는 선물 가방) 등이 포함된 웨딩 패키지를 1300달러에 판매했다. 당시엔 매장을 피로연 장소로 쓸 수도 있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