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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열광…여름 시원하게 나는 법, 싸이 '흠뻑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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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PSY)가 '싸이흠뻑쇼 2023'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싸이는 지난 6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3'(이하 '싸이흠뻑쇼 2023')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회차당 3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 싸이는 '댓 댓(That That)', '예술이야', '대디(DADDY)', 'I LUV IT', '젠틀맨', '아버지', '뉴 페이스(NEW FACE)', '강남스타일', '연예인' 등 다양한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였고, 독보적인 쇼맨십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공연 첫날에는 피네이션(P NATION)과 지난해 7월 전속계약을 만료한 제시가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해 싸이와 의리를 과시했고, 당일 전속계약을 맺은 화사가 두 번째 게스트로 출연, 사인 퍼포먼스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이례적인 순간을 남기기도 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게스트도 화려했다. 2회차에는 로꼬·그레이와 에픽하이, 3회차에는 로꼬·그레이와 비가 게스트로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싸이는 멈출 줄 모르는 공연 세트리스트와 앙코르 무대로 23년 차 현역 가수로서의 위엄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싸이흠뻑쇼 2023'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인 만큼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했다.

'싸이흠뻑쇼'는 명불허전 최고의 퍼포머 싸이의 시그니처 콘서트 브랜드로 여름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공연이다. 공연 개최마다 티켓 판매 1위, 완판 신화를 기록하고 있으며,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콘서트로 매년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은 오는 8일 원주 종합운동장, 15일 여수 진남 종합운동장, 22~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29일 보령 종합경기장, 8월 5일 익산 종합운동장, 8월 12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8월 19~20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8월 26~27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이어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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