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휴양지에서 불가사리를 손으로 잡거나 산호초를 밟은 중국인 관광객 3명이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주 태국 푸껫의 라차섬을 방문한 중국인 3명이 바다에서 불가사리를 잡거나 산호초를 밟은 혐의(해양보호법 위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불가사리를 잡거나 산호초를 밟으면 20만바트(약 740만원)의 벌금과 징역 2년을 선고받는다.
법을 위반한 2명의 관광객은 범죄를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했지만, 나머지 1명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과 해양 당국 등은 해당 관광을 기획한 회사를 추적 중이다.
이번 관광상품을 만든 여행사는 일부 관광객들의 행동에 사과했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