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성장보다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우선
-2030년 그룹 매출이익률 목표 상향 조정
폭스바겐그룹이 전략적 재정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룹은 캐피털마켓데이에서 소비자 지향, 기업가 정신, 팀 정신을 강조하는 새로운 리더십 원칙을 제시했다. 그룹은 전략적 수익 목표에 대한 책임을 브랜드에 부여한다. 각 브랜드는 이를 달성하고 특히 수익성과 현금흐름 강화 및 자본집약도를 낮추기 위해 처음으로 자체 성과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여기에는 패러다임 전환이 포함되며 향후에는 순수한 양적 성장 대신 '볼륨(양)보다 가치'라는 원칙 기반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우선순위로 둘 예정이다. 기술 플랫폼이 제공하는 규모의 경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 배터리,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그룹은 브랜드에 집중하는 접근방식과 성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전략적 매출이익률을 9~11%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그룹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는 독일 호켄하임링에서 열린 캐피털마켓데이에서 "그룹은 구현, 속도, 성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9개월간 사업구조 재정비를 위한 중요한 결정들을 내렸다"며 "운영 및 전략적 활동 영역의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정했고 핵심영역은 제품, 시장과 소비자, 기술, 그리고 재무 프레임워크"라고 말했다.
브랜드 그룹 차원에서 관리되는 성과 프로그램은 브랜드의 미래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볼륨에서 가치 창출로 초점을 전환하는 것은 브랜드의 시장 포지셔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들은 마진과 제품 조합, 차의 기능 측면에서 성능과 성과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모빌리티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해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추가 수익 풀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규모의 경제를 효율적으로 결합하고 개발과 생산, 판매, 고정비용 분야에서 광범위한 비용절감 조치를 통해 더욱 뒷받침된다.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는 "자동차 산업은 특히 전동화와 디지털화가 미래 의제를 지배하면서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변혁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리더십팀은 기업가 정신, 그리고 지속가능성과 성과에 대한 명확한 약속을 가지고 이를 수행할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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