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6일 더블유씨피에 대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높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안나 연구원은 "더블유피씨는 올 1분기가 분리막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1%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가동률로 인해 동사 역시 꾸준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의 2022~2025년 연평균 성장률 30%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올 3분기부터는 고객사 다변화 기대감까지 더해져 분리막 기업 내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부터는 헝가리 공장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분리막 특성상 높은 고정비로 인해 2023년 대비 영업이익률은 낮아질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가동률로 인해 연간 20% 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