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전기트램(사진)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수소전기트램은 운행 시간당 80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107.6㎏의 청정 공기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수소전기트램 개발을 완료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전동차,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대만 철도청 통근형 전동차,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등도 전시했다.
철도 기술 관련 연구개발 성과도 공개됐다. 차량 주행과 유지보수 작업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 등에 적용되는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의 유지보수 디지털 플랫폼 등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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