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간밤 장에서 애플은 전일 대비 1.56% 상승한 183.79달러에 장을 끝냈다. 이로써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8900억달러를 기록해, 전 세계 첫 '시총 3조달러 기업'(종가 기준) 기록에 다가갔다.
앞서 작년 1월 3일 애플은 장중 3조달러 문턱을 넘긴 바 있지만 종가까지 그 가격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투자은행 니담은 인공지능(AI)으로 최대 수혜를 볼 종목으로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 등 5개 종목을 거론했다. 시장 지배력을 감안하면 AI 모델을 구축·유지해서 이를 잘 활용할 만한 기업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이날 장에선 테슬라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적용 기대감, 사이버트럭 기대감 등에 힘입어 2% 넘게 올랐다.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애플과 테슬라 등 기술기업의 활약 덕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78포인트(1.53%) 뛴 1만3461.92로 장을 마감했다.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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