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은 소비 회복에 힘입어 4월에 수입이 증가하고 수출은 감소하면서 무역적자 746억달러(97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무역적자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중 수입은 자동차, 휴대폰, 부품 및 엔진을 중심으로 수입이 1.5% 증가한 3,236억달러(422조원)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3.6% 감소한 2,490억달러(324조7000억원)에 달했다. 산업용품 및 원자재 가운데 원유가 21억달러 감소했고 의약품, 보석류 등 소비재도 17억달러 수출이 줄었다. 대두,쌀,냉동과일주스 수출은 늘고 반도체와 항공기 수출도 줄었다.
서비스 수출은 미국으로의 여행이 증가했으나 금융 서비스가 감소하면서 서비스 수출은 4월에 큰 변동이 없었다.
이 결과 4월중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적자는 전달의 606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746억달러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올해 4월까지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적자가 2022년 같은 기간보다는 23.9%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