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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스탠다드,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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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플랫폼기업 메디칼스탠다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주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메디칼스탠다드는 이날 SK C&C, 뉴로핏,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은 공공의료기관에 디지털 혁신기술 기반 의료·건강관리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년간 30억원을 지원받는다.

메디칼스탠다드는 경북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에 의료영상처리시스템(PACS)과 연동한 뇌질환 AI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SK C&C의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과 뉴로핏의 MRI 영상 기반 뇌 신경퇴화 분석 AI 솔루션 '아쿠아(AQUA)'가 활용된다.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는 지방의료원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승묵 메디칼스탠다드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의료진 수급과 시스템 낙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공공의료기관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헬스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의료AI로 뇌졸중 환자 대응력을 높이고 치매환자 조기진단 역량을 강화해 공공의료기관 의료서비스를 질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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