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로켓 ‘누리호’가 25일 실용급 인공위성을 싣고 처음으로 우주로 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를 오후 6시 24분 발사한다고 밝혔다.
누리호 발사는 전날 예정시간 2시간 14분을 앞두고 돌연 연기됐다. 액체헬륨의 압력을 낮춰주는 발사대 ‘해압밸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밸브 제어 소프트웨어(SW) 문제로 추정했다. 항우연은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워둔 상태에서 밤샘 점검 작업을 했다.
항우연은 액체헬륨 저장탱크와 지상장비제어시스템 사이에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을 확인 했다.
항우연은 오늘 새벽 5시까지 명령어를 수정했다. 여섯 차례 반복 점검을 하고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고흥(나로우주센터)=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