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59)은 차기 일본 총리 후보로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7선 의원이다.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의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이기도 하다. 일본 최고 명문 도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통상산업성(현 경제산업성) 관료를 거쳐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차기 지도자 후보로 부각된 데는 코로나19 확산이 계기가 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부의 방역 조치를 실시간 설명하고 신뢰를 줘야 했던 2020년 3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는 그를 ‘코로나19 감염증 대책 담당상’으로 발탁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하루에도 수차례 브리핑에 나서며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부인과 딸 셋을 두고 있다. 도쿄대 재학 시절에는 복싱부로 활동했다. 전적은 9승2패.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