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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미·박요한 부부, 아들상 비보…"많이 기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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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와 축구선수 박요한 부부의 아들이 하늘의 별이 됐다.

지난 20일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나상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요한, 박보미의 아들 고(故) 박시몬. 사랑하는 아들 시몬이가 하늘나라에 갔다.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부디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박보미는 지난 16일 SNS에 "사랑하는 나의 천사, 아들 시몬이가 갑작스러운 열경기로 심정지가 왔었는데 40분의 심폐 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가족들을 위해 심장이 뛰고 있다"며 "기도의 힘이 필요하다. 많이 기도해 달라"며 아들의 위급한 상황에 대해 알렸다.

박요한 역시 "사랑하는 아들 시몬이가 갑작스러운 열경기로 인해 심정지 상태에서 40분 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심장이 다시 뛰고 있다"며 "저와 보미는 시몬이에게 더 많은 사랑 주려고 모든 힘을 쏟고 있다. 깊고 편한 잠을 자는 시몬이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많은 지인과 누리꾼들의 응원과 기도가 이어졌으며, 끝내 세상을 떠난 아들 박시몬 군에 대한 추모 물결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2일 오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한편 박보미는 2014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했으며, 2020년에는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 지난해 2월 아들 박시몬 군을 품에 안았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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