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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재즈를 이끄는 신성 길라드 헥슬먼, 기타의 향연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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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재즈계의 신성이라 불리는 기타리스트 길라드 헥슬만이 19일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재즈 기타가 중심이 된 트리오 앙상블을 들려준다.

헥슬만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헥슬만 트리오 내한 공연을 연다. 멧 브루어(베이스), 조 다이슨(드럼)과 트리오를 이뤄 앙상블을 선보인다.

이스라엘 출신 기타리스트인 헥슬만은 2004년 뉴욕에 있는 뉴 스쿨에 진학한 뒤 이듬해 깁슨-몽트뢰 재즈페스티벌에서 열린 기타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당시 평단에선 거장 팻 메시니, 커트 로젠윙클을 이어갈 기타리스트라는 평가가 나왔다.

1년 뒤 존 스코필드, 마크 터너, 크리스 포터, 에스페란자 스팔딩, 제프 발라드 등 현 재즈 신을 이끄는 연주자들과 협연했다. 블루노트, 스몰스 등 대표적인 재즈 클럽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헥슬만은 재즈 스케일의 모범적인 활용과 기타의 주법상 연주하기 어려운 프레이즈를 들려줬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한 즉흥연주를 펼친다는 평가다. 또 연주 기교를 뛰어넘는 서사(narrative)를 선보이며 "새로운 기타 영웅의 탄생"이라고 호평받았다.

한국과 연이 깊은 연주자로도 유명하다. 2014년 개최된 유러피언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한 뒤 2016년 EBS 스페이스 공감의 헬로루키로 선정됐다. 2018년과 2022년에도 한국을 찾은 뒤 올해 5번째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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