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달리(Dali)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강화한다.
달리의 개발·운영사인 달리는사람들과 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16일 ‘달리 내 AI 기술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협력은 주류 유통의 플랫폼과 AI 전문 기술력이 융합한다는 점에서 기회"라고 설명했다.
달리는 온라인으로 주류를 간편하게 주문한 뒤 가까운 음식점에서 받거나 픽업지에서 코르키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류 스마트오더 앱이다. 2020년 10월 출시된 후 5월 현재 가입자 수 12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MZ세대의 위스키 열풍 및 하이볼 인기와 맞물려 주류 애호가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번 협력으로 달리는 AI 챗봇을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선보인다. AI를 통해 개인별 취향에 맞는 주류를 추천하고 배송다. 고객과 소통도 늘리면서 공동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배선경 ㈜달리는사람들 대표는 “버티컬 커머스에 이어 AI 기술 기반 서비스까지 구현한다면 단순 온라인 주류 앱을 뛰어넘어 B2C와 B2B를 혁신적으로 통합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달리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강력한 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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